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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UDGE] 경기 규칙 개정 뜯어보기 2

작성일 2017.02.09

조회수 20142
2016/2017 경기 규칙이 발표된 후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다양한 부분에서 큰 폭의 개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정된 경기 규칙은 세계적으로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한국의 경우 2017년부터 적용된다. 국제축구평의회가 밝힌 이번 경기 규칙 개정의 배경은 이렇다. “경기 규칙 개정의 목적은 경기 규칙이 축구계의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함이며, 이해, 해석 그리고 적용의 일관성을 증대시키는 데 있다.” 즉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경기 규칙 중 명문화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심판은 물론 선수와 팬 모두가 쉽게 경기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제축구평의회는 이번 경기 규칙 개정이 경기 규칙의 일관성 있는 이해와 해석, 적용을 돕고, 해석의 차이에서 나오는 논란과 대립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된 경기 규칙 중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자.

- DOGSO(Denial of an obvious goal-scoring opportunity) 반칙에도 경고를?
추가 문구: 선수가 상대팀의 득점 또는 명백한 득점기회를 의도적인 핸드볼로 저지했을 경우, 해당 선수는 어느 위치에서든 퇴장된다. 선수가 자신의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상대편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반칙을 범한 경우 주심은 페널티킥을 부여하고 다음의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선수는 경고를 받는다: 잡거나, 당기거나, 미는 경우, 볼을 플레이하려는 시도가 아니거나 볼을 플레이하기 위한 도전을 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 반칙이 경기장 어디에서 일어났든 퇴장을 받아야 하는 경우 (심한 반칙플레이, 난폭한 행위 등). 위의 모든 상황의 경우 선수는 퇴장된다.


‘규칙12 반칙과 불법행위’에서 추가된 부분이다. 기존 규칙에서는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가 DOGSO 반칙을 범했을 경우, 상대팀의 페널티킥과 해당 선수의 퇴장이 따라왔다. 이에 더해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으면 한 사안에 대한 3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된 규칙에서는 페널티킥이 득점 기회를 충분히 보상한다고 보고, 해당 선수는 같은 반칙을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범했을 때보다 약한 처벌, 즉 경고를 받게 됐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거나, 명백하게 볼을 플레이하기 위한 도전이 없었을 경우, 즉 볼 경합과 상관 없는 상황에서의 반칙을 범했을 경우에는 퇴장 당해야 한다.

- 오프사이드가 더 명확해졌다?
추가 문구: 다음의 경우라면, 선수는 오프사이드 위치이다. ? 선수의 머리, 몸 또는 발의 그 어떤 부위라도 볼과 최종 두 번째 상대 선수보다 상대 팀의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는 경우 골키퍼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손과 팔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규칙11 오프사이드’에서는 기존에 시행은 됐지만 명문화되지 않았던 규정들이 추가됐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 수비수, 공격수와 골키퍼들의 손과 팔은 포함되지 않음을 명백히 한 것이다.

기존 문구: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는 자기 팀의 한 선수에 의해 볼이 터치 또는 플레이된 순간에, 주심의 견해로 그 선수가 다음의 행동을 하여 적극적인 플레이에 관련될 때에만 처벌을 받는다. (후략)
수정 문구: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는, 팀 동료에 의해 볼이 플레이 또는 터치된 순간에, 다음의 행동을 통해 적극적인 플레이에 포함될 때에만 처벌을 받는다. (후략)


이는 볼이 플레이된 순간 선수의 (오프사이드) 위치를 판단함을 명백히 한 규정이다. 볼이 플레이된 이후에 위반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오프사이드 위치의 선수가 골키퍼의 세이브 후 득점할 경우, 볼이 플레이된 이후에 위반이 된다.

- 교체선수가 경기장 난입하면 직접프리킥?
기존문구: 교체선수 또는 교체된 선수가 주심의 허락이 없이 경기장에 입장한다면: 주심이 플레이를 중단시켰다면, 상대팀의 간접프리킥으로 재개한다(중략) 만약 팀 인원이 경기장에 입장한다면: 주심이 경기를 중단한 경우, 주심은 드롭볼로 경기를 재개한다.
수정 문구: 만약 경기를 중단시킨 자가: 팀 인원, 교체 선수, 교체된 선수, 퇴장된 선수일 경우, 경기는 직접프리킥 또는 페널티킥으로 재개한다.


‘규칙3 선수’에서 개정된 내용이다. 교체선수 또는 팀 임원이 플레이나 상대편을 방해하려고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것이 명백히 부당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간접프리킥 또는 드롭볼로 재개하던 것에서 직접프리킥(혹은 자신의 페널티에어리어 내라면 페널티킥)으로 개정됐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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