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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경기 감각, 문제 없다”

작성일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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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프로축구의 외국인 출전 규정이 바뀌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장현수(26, 광저우 R&F)는 자신이 경기를 뛸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장현수는 19일 인천공항에 소집해 중국 창사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대표팀 23명 중 16명이 인천공항에 모여 출국길에 올랐다. 해외파와 일요일 K리그 경기를 치른 7명(구자철, 지동원, 기성용, 손흥민, 이정협, 허용준, 황희찬)은 각각 20일과 21일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중국 창사 허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취재진 앞에 선 장현수는 자신을 포함해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최근 정규리그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걸 안다. 하지만 고작 두 경기에 못 나왔을 뿐이다. 경기를 뛸 몸을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만들었다. 경기를 뛰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 슈퍼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팀당 5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했고, 그들이 모두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5명 보유’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경기당 3명으로 출전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몸값이 비싼 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고, 아시아쿼터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감각에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장현수는 중국과의 경기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자신 있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중국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를 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 축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관중들도 축구를 보는 수준이 높아졌다. 그들이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라 믿고,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위축돼서 우리 플레이를 못한 게 사실이다. 한 번의 경험이 있으니 그게 약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중국 팬들의 응원에 주눅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2년 전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한 장현수는 당시와 지금의 중국 대표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2년 전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 특히 가오린이나 우레이는 스피드와 체격이 좋아 유심히 분석해 막아야 할 것 같다”며 “(중국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성향을 봐서는 수비 축구는 안할 것이다. 중국도 저돌적으로 나올텐데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석한 대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공항 = 오명철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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