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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재권 감독의 목표는? “재미있고 경쾌한 축구”

작성일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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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경쾌한 축구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양대를 이끌고 있는 정재권 감독의 각오다. 한양대는 14일 오후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와의 ‘2017 U리그’ 3권역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한양대는 원두재의 후반 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원두재는 후반 22분 신진하의 패스를 이어 받아 다이렉트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고, 후반 42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정재권 감독은 “원정이었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이 흔들려서 먼저 실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뒷심의 원동력은 냉정함이다. 정재권 감독은 전반에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선수들에게 너무 급하게 서둘지 말고 침착하게 우리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가는 힘이 생겼으니 팀을 잘 추슬러 앞으로 권역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발놀림이 화려해 ‘쌕쌕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정재권 감독은 2008년 한양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감독 자리에 올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대학 축구 현장에서 느낀 점도 많다.

“우리 세대와 다르게 요즘 대학 축구는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는 분위기다.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조금 더 집중력 있게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나 목표도 더 강해졌으면 한다.”

취업에 대한 고민은 대학 축구 감독의 숙명이다. 정재권 감독은 “재작년에 서영재를 독일 함부르크로 보내면서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폭넓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해에도 6명이 프로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선배들의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동기를 부여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재권 감독의 목표는 경쾌한 축구다. 정 감독은 “한 명에 의존하는 축구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공유하면서 같이 어울리는, 재미있고 경쾌한 축구를 하고 싶다”며 “한양대 축구는 시시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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