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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부상을 이겨낸 동래고 김종혁 “정말 뛰고 싶었다”

작성일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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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이겨내고 동래고의 청룡기 결승행을 이끈 김종혁 부상을 이겨내고 동래고의 청룡기 결승행을 이끈 김종혁시련을 딛고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던 동래고 3학년 김종혁(18)이 청룡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동래고는 2일 오후 김해 생명과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초지고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종혁은 후반에만 두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김종혁은 “상대가 공수에서 강한 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다 같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혁은 이번 대회 내내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예선 부경고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그는 대구공고와의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2골을 추가했다. 5경기에 나서 무려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혁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원들이 골을 넣기 딱 좋은 패스를 해주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겸손을 표했다.

축구 선수가 되기 전 김종혁은 육상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빠른 발 덕분에 학교에서 손꼽히는 육상 선수였다. 하지만 양산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의 제의로 축구선수로 진로를 바꿨고, 지금까지 축구만 바라보고 달리는 중이다. 송세림 감독은 김종혁에 대해 “1학년 때부터 3학년들과 경기를 뛸 정도로 기량이 아주 뛰어난 선수다.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영리하다.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김종혁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해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했다. 시즌 아웃일 정도로 심각했다. 그는 “다행히 지금은 완쾌한 상태”라면서 “수술 이후 재활을 하고 있을 땐 정말 경기에 뛰고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피나는 재활 훈련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종혁은 주말리그 첫 경기 멀티골을 시작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동래고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우승을 향한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기에 더욱 간절하다. 김종혁은 “양산중학교 시절 춘계 중등연맹전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경험한 게 전부다. 고등학교 다니면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는데 긴장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룡기는 동래고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해(글, 사진)=박찬기 KFA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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