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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포천 감독 “챔프전 우승하려면 득점력 향상시켜야”

작성일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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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재형 포천시민축구단 감독은 사상 최초의 K3리그 3연패 달성을 위한 과제로 득점력 향상을 꼽았다.

포천은 2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의 2017 K3리그 어드밴스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3점(12승7무2패)을 기록한 포천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2012년 이후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다.

2016년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은 그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리고 올해 파죽의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또다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포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3경기에서 1무2패로 주춤했다. 자칫 시즌 초반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막판에 내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이날 승리로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사실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동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전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 두 골을 넣기는 했지만 두 골 중 한 골은 상대의 실수로 인한 골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려면 득점력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 오늘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소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 시즌을 시작할 때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올해 승강제가 처음 실시됐고, (어드밴스 리그의) 각 팀들이 전력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자만하지 않고 단결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 정규리그 6년 연속 1위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선수들의 기량을 떠나서 포천시, 프런트, 선수단이 하나로 끈끈하게 뭉쳐있다. 그래서 시즌 막판 힘들 때 일어설 수 있었다고 본다.

- 사상 최초의 K3리그 3연패를 위해 보완할 점은 무엇일까.
오늘 경기 내용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게 수비에 치중해 공격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했다면 강하게 전방압박을 하며 파워풀한 경기를 했을텐데 오늘은 수비적으로 했다.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주지 못하니 막판에 힘들어졌다. 득점력을 많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도 세트피스로 골을 허용했는데 세트피스 대처법을 고민하겠다.

- 작년 중반에 부임해 온전히 시즌을 치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에는 선수들을 잘 모르고 들어와 후반기에 선수를 파악하느라 힘들었다. 올해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아니까 수월하게 느껴졌다. 선수들이 작년과 똑같은 마음으로 해줘 고맙다. 그게 포천이 잘 되는 이유다.

- 시즌 막판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사기가 떨어질까봐 걱정했다. 2연패를 하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전반기 17경기 무패를 할 때의 느낌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너희는 기록을 세웠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하라’고 했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야단을 쳤다.

- 이제 초보 감독 티를 벗어냈다고 생각하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 교체 선수를 투입할 때 적중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시스템, 포메이션과 관련해서도 더 연구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결승골을 넣은 김영훈 선수를 평가한다면.
스피드와 힘이 좋고, 측면 돌파력이 뛰어나다. 득점력도 있다. 조금만 다듬으면 충분히 상위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수다.

포천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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