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대한 아쉬움과는 별개로 부산의 도전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감독대행은 “후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팀의 수장을 잃은 슬픔 속에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준비했지만 실패했고, 11월 중순부터 3, 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FA컵 우승에 도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한테 정말 수고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왔다. 정말 잘해줬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이 감독대행은 “두 마리 토끼(승격과 FA컵)를 모두 놓친 것은 사실이다. 승격이 무산되면서 FA컵을 준비하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정말 고군분투했다. 잘 이겨내 줬다. 경기 내용 면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故 조진호 감독의 갑작스러운 타계는 악재 속에서도 부산의 정신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역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부산 원정 서포터즈의 곁에는 故 조진호 감독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이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떠나시고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 경험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하나의 밑거름으로 와닿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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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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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부산아이파크 "후회는 없다"

작성일 2017.12.03

조회수 2152
이승엽 부산아이파크 감독대행(왼쪽)이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승엽 부산아이파크 감독대행(왼쪽)이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후회는 전혀 없다.”

K리그 챌린지 팀으로서는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린 부산아이파크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부산은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쳐 1, 2차전 합계 1-2로 패했다. 부산은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골대 불운과 울산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겹치며 우승컵과 멀어졌다.

지난 10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조진호 감독을 대신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승엽 감독대행은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이 감독대행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경기 내용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 골대 불운이 있었는데, 그때 골이 들어갔으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던 터라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울산은 이에 고전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팀 부산을 칭찬하고 싶다. 막기가 쉽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다. 부산으로서는 전반 45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혼전 중 이재권이 중앙에서 한 슈팅이 골대를 맞은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는 별개로 부산의 도전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감독대행은 “후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팀의 수장을 잃은 슬픔 속에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준비했지만 실패했고, 11월 중순부터 3, 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FA컵 우승에 도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한테 정말 수고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왔다. 정말 잘해줬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이 감독대행은 “두 마리 토끼(승격과 FA컵)를 모두 놓친 것은 사실이다. 승격이 무산되면서 FA컵을 준비하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정말 고군분투했다. 잘 이겨내 줬다. 경기 내용 면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故 조진호 감독의 갑작스러운 타계는 악재 속에서도 부산의 정신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역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부산 원정 서포터즈의 곁에는 故 조진호 감독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이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떠나시고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 경험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하나의 밑거름으로 와닿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부산의 FA컵 준우승은 K리그 챌린지 소속 팀이 거둔 FA컵 최고 성적이다. 부산의 FA컵 준우승은 K리그 챌린지 소속 팀이 거둔 FA컵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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