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룸

인터뷰

인터뷰

서영재의 응원 “U-23 동료들아, 다치지 말고 잘해!”

작성일 2018.01.11

조회수 7985
“저를 포함해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다치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어요.”

2018 AFC U-23 챔피언십 최종 명단 발표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서영재(23, 함부르크SV)가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과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한 조에 묶인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서 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서영재는 U-23 대표팀의 핵심 멤버였다. 왼발을 잘 쓰는 왼쪽 풀백으로 정확한 크로스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었다. 최종 명단 승선도 유력했다. 하지만 U-23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 당시 치러진 광운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 달 넘게 쉬어야 한다. 일정상 U-23 챔피언십 참가는 어려웠다.

현재 독일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서영재는 “다친 직후에 목발을 짚고 다녔지만 이제 목발 없이 절뚝거리면서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친 당일과 그 다음 날까지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했다.

서영재는 동료들의 위로 덕분에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모두 전화를 주셨다. 오래 U-23 대표팀에서 훈련했고, 같이 가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고 하셨다”면서 “동료들한테도 많이 연락 왔었다. 치료 잘하고, 다음(아시안게임)이 있으니까 다음에 꼭 함께 하자고 하더라. 솔직히 모두에게서 연락이 올 줄은 몰랐는데 위로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이제는 응원이다. 서영재는 U-23 대표팀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빈자리를 동료들이 넘치도록 채워줄 것이라는 믿음도 잊지 않았다.

“컨디션 잘 끌어올려서 조별리그 잘 치르고, 분위기 타서 꼭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 지난 대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 나를 포함해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힘들어도 힘내고, 절대 다치지 않길 바란다.”

“나도 치료를 빨리 해서 빠른 시간 내에 운동장에 복귀하겠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면서 임하겠다. 아시안게임 때는 꼭 출전해 대한민국의 금메달에 일조하고 싶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