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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영남대 감독 "위닝 멘털리티 살아나고 있다"

작성일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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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요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대학무대 최강자로 군림했던 영남대는 지난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김병수 감독이 프로무대로 떠난 뒤 영남대의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현준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의 회복을 이야기했다.

영남대는 10일 오후 5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맹성웅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8분 선제골로 앞서간 영남대는 후반전 계속된 한양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지켰다. 영남대는 17일 오후 3시 이충레포츠공원에서 평택시민축구단과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현준 감독은 조직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프로로 진출하면서 생긴 공백을 조직력으로 채웠다. 김 감독은 잠시 잃었던 영남대의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질 FA컵에서 대학축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경기 소감은?
이겨서 기분 좋다. 스쿼드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좋았다.

-춘계연맹전 이후 FA컵을 어떻게 준비했나?
춘계연맹전에서는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 부상자도 많았고, 작년 2, 3학년들이 프로로 나가면서 공백이 많았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도 있었다. 조직력을 가다듬을 시간 많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조직력 다듬는 것에 집중했고, 춘계연맹전보다 좋은 조직력을 봉준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특히 잘 이뤄진 부분은 무엇인가?
김병수 감독님이 계실 때는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축구를 했다. 하지만 스쿼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상반기까지는 백스리(3백)를 변형해서 시도하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 아직 세밀한 부분이 부족하다. 더 잘 다듬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한다.

-지난해 FA컵에서는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올해 목표는?
FA컵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대회고, 의미가 큰 대회다. 토너먼트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FA컵에서 대학팀이 프로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적이 꽤 있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나?
대한민국 아마추어 지도자들이라면 누구나 상상하고 꿈꾸는 장면일 것이다. 하지만 꿈만 가지고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선수들과 같이 그런 꿈을 실현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양대와 거친 경기 끝에 승리했다. 선수들을 칭찬한다면?
영남대는 원래 위닝 멘털리티가 좋은 팀이었다. 김병수 감독이 나가시고 내가 감독직을 이어받으면서 그런 면이 약해진 것 같았는데, 오늘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움직이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고 뜻 깊었다. 선수들과 서로 존중하면서, 개인이 특별한 팀보다는 팀이 특별한 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김천=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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