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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 MVP 김정현, 양발 쓰게 된 이유는 메시 때문?

작성일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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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부평고 3학년 미드필더 김정현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닮고 싶어하는 수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시를 닮고 싶어 왼발도 쓰게 된 김정현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김정현은 12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초지고등학교와의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정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넣는 동시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프리롤을 부여했다. 김정현은 비록 이날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번뜩이는 패스와 드리블 실력을 선보였다. 김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부평고는 초지고를 1-0으로 이기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현은 드리블로 2~3명을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예측하기 어려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서 감독은 김정현에 대해 “기술 수준은 초고교급이다. 활동량과 피지컬을 보완한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김정현은 힘에 부친 듯 2학년 후배 안창민에게 기댔다. 김정현은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 질렀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 결승전에서는 100% 내 실력이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일단 팀이 이기고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정현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찰 때 김정현은 상황에 따라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썼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사실 오른발잡이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왼발을 쓰는 버릇을 들여 익숙해졌다. 프리킥도 양발로 다 찬다”고 말했다. 메시가 롤모델이라는 김정현은 메시의 왼발 킥 능력까지 닮고 싶어했다.

안남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김정현은 전통 있는 금배에서 MVP가 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김정현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완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당진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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