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룸

인터뷰

인터뷰

천안제일고 주장 임덕근 “‘우승 프라이드’가 생겼어요”

작성일 2018.06.13

조회수 5304
우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감이다. 천안제일고 주장 임덕근은 누구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천안제일고는 12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신고와의 ‘2018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김해에서 열린 ‘제 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장으로 이 날 경기에서 80분(이 날 경기는 전후반 80분으로 진행됐다) 풀타임을 뛴 임덕근은 “2월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금석배에서도 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완) 감독님께서 승리에 도취되지 말라고 말씀해주신다. 이번 금석배를 앞두고서도 우승팀의 품격을 보여 달라고 주문하셨고, 나와 우리 선수들도 다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뛰다 보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물론 우승으로 가는 과정을 쉽지 않았다. 천안제일고는 이 날 경신고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득점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임덕근은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실점 위기도 있어서 집중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다 같이 다짐했다. 후반전에 집중을 잘하자고. 다행히 후반에 골이 들어간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번의 우승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감을 안겨줬다. 임덕근은 “지난해까지는 프로 산하팀과 하면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올해는 프로 산하팀과 해도 전혀 뒤처질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을 해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우리 팀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가 생겼다. 이제는 서울에 있는 명문고와 상대해도 뒤처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니 다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3학년인 중앙 수비수 임덕근은 좋은 추억을 안고 프로로 가는 게 목표다. 이미 절반 이상은 채워졌다. 나머지 하나는 왕중왕전 우승이다. 임덕근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고등리그 왕중왕전까지 노리겠다. 선수들 모두가 왕중왕전도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놓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 왕중왕전까지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군산=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