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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실력, U-16 대표팀 막내 서재민이 힘을 내는 이유

작성일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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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동생 가리지 않고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서재민(15, 서울오산중)은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의 막내뻘이다. 지난 18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FC U-16 챔피언십 본선(9월 말레이시아 개최) 대비 3차 소집훈련을 진행 중인 U-16 대표팀은 전체 28명 소집 선수 중 5명을 2003년생, 즉 중학교 선수로 뽑았다. 5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2002년생 고등학교 선수들이다.

실력이 충분하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월반해야 한다는 김정수 감독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서재민은 김 감독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유망주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신정초등학교 졸업반이었던 당시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아 제 28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자신보다 1살 많은 형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U-16 챔피언십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물론 훈련은 만만치 않다. 27일 용인대와의 연습경기(U-16 대표팀 0-4 패)을 마치고 만난 서재민은 “훈련이 정말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정수 감독은 U-16 챔피언십 본선 상대인 호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이 한국보다 피지컬 면에서 우월하다며, 강하게 부딪혀야 이를 돌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훈련 강도를 최대치로 높이고, 연습경기 상대를 모두 대학팀으로만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서재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훈련”이라면서도 “다음달 4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데, 전지훈련 일정이 U-16 챔피언십 본선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U-16 챔피언십 최종 명단에 뽑히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서재민은 “(김정수) 감독님이 경기장 안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열심히 뛴 사람이 경기에 들어갈 수 있기에 동기부여가 된다. 형, 동생 가리지 않고 모두가 열심히 훈련 중이다. 힘든 훈련이지만 분위기는 밝고 좋은 편이다. 형들이 너무 잘 챙겨줘 좋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볼 소유 능력, 패스 연결,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인 만큼 “남들보다 죽기 살기로 피터지게 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U-16 챔피언십 본선에 가게 된다면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경기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파주(글, 사진)=안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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