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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FC 열혈 서포터스 삼총사가 말하는 ‘내 팀, 청주FC’

작성일 2017.03.20

조회수 3617
K3리그 어드밴스 청주FC는 12일 오후 청주용정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예수병원을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청주는 시즌 첫 승과 FA컵 3라운드 진출이라는 기쁨을 동시에 맛봤다.

이날 청주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선수들의 활약도 있지만 이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청주를 지지하는 서포터스인 ‘헬리오스’의 열혈 삼총사다. 가장 가까이서, 가장 오랜 기간 청주를 지켜본 이들은 이관무(41), 이호태(43), 김태호(36) 씨다.

'경기장에서 활활 타오르라'는 의미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의 이름을 딴 청주 서포터스 헬리오스는 2009년 팀 창단과 함께 시작됐다. 창단 초기엔 500명 넘는 인원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15명 정도만 남았다. 헬리오스의 삼총사는 팀이 창단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청주를 응원하고 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이관무 : 헬리오스의 2대 회장을 역임한 이관무라고 합니다.
이호태 : 저는 헬리오스 3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청주에 살고 있는 직장인 이호태라고 합니다.
김태호 : 헬리오스의 막내이자 청주에 사는 직장인 김태호입니다.

어떤 계기로 청주FC를 응원하게 되셨나요?
이관무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청주시에 프로팀은커녕 아마추어 축구팀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K3리그가 출범하면서 청주 직지 FC가 창단했고, 내 고향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이라서 응원하게 됐어요.
이호태 : 청주를 알기 전까지 축구에 문외한이었고, 관심도 없었어요. 하지만 축구에 관심이 많던 제 동생 관무 덕분에 청주에 대해 알게 됐고, 당시 청주 소속이던 이기동 선수의 플레이에 매료돼 청주를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태호 : 개인 사정으로 타지에서 지내다가 고향인 청주에 돌아왔는데, 당시 청주 직지 FC가 창단해서 청주시의 유일한 축구팀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내가 사랑하는 고장의 팀이자 이 고장을 빛낼 수 있는 팀인 청주를 응원하게 됐죠.

삼총사에게 청주FC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관무 : 청주는 ‘내 팀’이죠. 예전에는 청주에 스타플레이어도 많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도 내 팀이기 때문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떤 상황에서도 응원하고 싶고, 항상 함께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이호태 : 관무 말이 맞아요. 청주는 ‘내 팀’이죠.
김태호 : 저도 동의합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청주는 단순한 축구팀이 아닌 감동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청주FC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호태 : 선수들이 항상 투지가 넘칩니다. 아무리 유명한 팀의 경기라도 선수들의 투지가 없으면 경기가 재미없게 느껴지는데, 청주는 그렇지 않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 청주의 매력은 늪 축구라고 생각해요. 플레이스타일이 상대방을 휘말리게 한 뒤,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이에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이호태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작년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평창FC와의 경기를 꼽을 수 있죠. 당시 직접 경기장에서 응원했는데, 아직도 그때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어요.
김태호 : 평창과의 경기는 현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어요. TV중계를 통해 봤는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관무 : 2012년 FA컵 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도 기억이 납니다. 당시 단체로 가서 응원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관무 : 청주에는 12번째 선수인 헬리오스가 있으니. 더욱 힘내서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호태 : 선수들 뒤엔 항상 우리가 있으니 걱정 말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해주세요.
김태호 :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헤쳐 나갈 헬리오스가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어디서든 힘을 실어 드릴 테니 멋진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세요.

청주(글,사진) = 박찬기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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