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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경쟁의 연속, U-23 대표팀의 화두

작성일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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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 김봉길 감독이 상지대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U-23 대표팀 김봉길 감독이 상지대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쌀쌀한 날씨도 경쟁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보여줘야 살아남는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AFC U-23 챔피언십 본선(2018년 1월 중국 개최)에 대비한 첫 번째 소집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U-20 월드컵 멤버인 조영욱과 송범근(이상 고려대), 정태욱(아주대)을 비롯해 장윤호(전북현대), 윤승원(FC서울), 서영재(함부르크), 임승겸(나고야그램퍼스) 등 총 38명의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5명만이 살아남아 2차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2차 소집훈련은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는 23명이다. 무한 경쟁의 연속인 셈이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38명의 선수 모두 공평하게 평가를 받는다. 김봉길호는 1차 소집훈련 기간 동안 총 다섯 차례의 연습경기를 잡았다. 3일과 4일에 열린 광운대와의 2연전은 35분씩 3쿼터로 열렸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3-0으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4-0으로 완승했다.

6일에 열린 영남대전과 7일에 열린 상지대전은 40분씩 3쿼터로 진행했다. 김봉길호는 영남대전에서 황현수, 황기욱, 윤승원, 박인혁의 연속골로 4-0으로 이겼다. 상지대전은 골이 더 많이 터졌다. 6-2로 U-23 대표팀이 이겼다. 김건희, 김신, 김한길, 두현석이 각 한 골씩 넣었고, 박인혁이 두 골을 기록했다. 김봉길 감독은 각 쿼터가 시작되기 전 선수들에게 빠른 전진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 윙백들의 공격 가담 등을 주문했는데,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 김봉길호는 오는 9일까지 창원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김봉길호는 오는 9일까지 창원에서 1차 소집훈련을 진행한다.네 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었다. 김봉길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는 “일단은 개인 기량을 먼저 보고 있다. 또 축구는 팀 스포츠니 우리 팀에 맞는 색깔을 낼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매일 회의의 연속이다. 38명이나 되는 많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뽑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지대전이 열린 전날에도 밤 11시까지 코칭스태프 회의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저녁 훈련이 끝나면 코칭스태프 모두가 모여 크로스 체크를 한다. 연습경기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범위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했다.

경쟁이라는 살얼음판 위에 놓인 U-23 대표팀이다. 이들에게는 AFC U-23 챔피언십이 전부가 아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겨냥해야 한다. 김봉길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대단하다. 38명이 이번 소집훈련에 참가했지만 결국은 23명만이 AFC U-23 챔피언십에 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차 소집훈련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포기는 금물이다.

김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이 끝나더라도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할 것이다. 1차 소집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도 이에 해당한다. AFC U-23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잘 하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이번 1차 소집훈련에서 U-23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현수(FC서울)는 “1차 소집훈련 동안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다. 여기 모인 선수들은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니 이들과의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길호는 오는 9일 동국대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1차 소집훈련을 종료한다. AFC U-23 챔피언십을 넘어 아시안게임을 노리는 이들의 여정이 궁금해진다.

창원(글, 사진)=안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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