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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중동고, 승부차기 혈투 끝 중동FC 누르고 4강행

작성일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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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고등학교가 금석배 4강에 오르며 서울남부권역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중동고는 9일 군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8강전에서 부천중동FC U-18(이하 중동FC)를 상대로 전후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

선제골은 중동고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수비수 김태연의 크로스를 공격수 김종원이 헤딩으로 떨군 볼을 왼쪽 윙어 정민우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중동고는 김태연의 크로스가 잇따라 정확하게 중동고 투톱의 머리로 향하며 여러 찬스를 맞이했다.

중동FC는 경기 초반 미드필더진이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수비진에서 롱킥을 수차례 시도하며 중동고의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전반 막판 중동고 미드필더 김정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교체되거나 치료를 받는 등 중동고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중동FC는 동점골을 위해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 중동FC의 동점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김태경이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허문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정인우가 흘려주고 쇄도하던 미드필더 김태경이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1-1로 맞선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 일변도였다. 앞서나가기 위해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 탓에 후반 중반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눈에 띄었고, 이로 인해 공수 간격이 벌어진 모습이었다. 중동고 김용범 감독과 중동FC 조정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수시로 체크해가며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중동고의 추가골이 후반 23분 나왔다. 중동고 오른쪽 수비수 김태연이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김희건의 패스를 받아 그림과 같은 중거리슛으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중동FC는 물러서지 않았다. 4분 뒤 다시 동점골이 터졌다. 중동FC 공격수 정인우가 강하게 찬 중거리슛이 골대와 중동고 골키퍼 김광희 머리에 차례로 맞고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동점골이 터지자 완벽하게 기세를 잡은 중동FC는 역전골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중동FC 센터백 이준영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 시간을 2-2로 마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중동FC는 1번 키커로 나선 정재욱의 슛이 중동고 골키퍼 김광희에 막혔다. 반면 중동고는 5명의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며 5-4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중동고는 10일 경신고등학교와 결승행을 다툰다.

군산(글,사진) = 박재웅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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