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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단독 대회' 고교선수권, 금호고 우승

작성일 2018.06.12

조회수 14561
금호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고교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고교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금호고(광주FC U-18)가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U-18)에 역전승을 거두며 ‘제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호고는 12일 오전 11시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포항제철고와의 고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현대고에 승부차기 11-12 패배로 아쉽게 후반기 왕중왕전 우승컵을 놓쳤던 금호고가 쓴 드라마다. 2012년부터 전반기 왕중왕전과 겸해 열리던 고교선수권대회가 6년 만에 단독 대회로 부활한 뒤의 첫 우승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프로 산하 팀들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금호고의 각오는 남달랐다. 포항제철고와 달리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고교선수권대회 우승에 거는 기대가 컸다. 금호고는 8강에서 광양제철고를 2-0으로 이겼고, 4강에서는 충남기계공고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였다. 학기 중 대회의 장점을 살려 교복을 입은 양교 재학생 수백 명이 관중석에 자리했고, 막대풍선과 확성기, 북 등을 이용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전반 5분 만에 포항제철고 전현병의 헤더 선제골이 터지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금호고는 곧장 만회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반 38분 행운의 동점골이 나왔다. 포항제철고 수비수 도재경이 금호고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금호고는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제철고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두 번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포항제철고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두 번의 자책골로 무너졌다.후반전이 시작된 직후에는 금호고가 공격을 주도했다. 포항제철고는 역습을 통해 다시 기회를 노렸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포항제철고는 후반 20분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김동범의 슈팅을 금호고 골키퍼 신송훈이 잘 막아냈다. 5분 뒤에는 홍윤상이 드리블 돌파 중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포항제철고 응원석이 후끈 달아올랐다.

양 팀은 몇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를 계속했다. 포항제철고의 역습은 골키퍼 신송훈에게 연달아 막혔고, 금호고 장동찬, 유신의 연이은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승리의 여신은 금호고의 편이었다. 연장 전반 7분 금호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이 벌어졌고, 장동찬을 비롯한 금호고 공격수들의 대시가 이어지던 중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골은 포항제철고 윤석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자책골 두 골로 역전을 허용한 포항제철고는 이를 악물고 연장 후반전에 임했지만 금호고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지키려는 금호고와 뒤집으려는 포항제철고의 거친 경기가 이어졌고, 막판에는 금호고 이새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양 팀 모두 피 말리는 몇 분이 지나고 결국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금호고의 2-1 승리로 끝났다. 짜릿한 역전의 순간. 짜릿한 역전의 순간.<제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수상 내역>
우승 : 금호고
준우승 : 포항제철고
3위 : 현풍고, 충남기계공고
최우수선수상 : 정호연(금호고)
우수선수상 : 이수빈(포항제철고)
득점상 : 이종훈(5골, 현풍고)
페어플레이상 : 최강희(포항제철고)
수비상 : 전현병(포항제철고)
GK상 : 신송훈(금호고)
베스트영플레이어 : 조성권(금호고)
최우수지도자상 : 최수용 감독, 신상훈 코치(금호고)

창녕=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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